작년 공개한 ‘LFRT’서 발전 경량화 소재로 연비 개선

코오롱플라스틱(대표이사 장희구)이 자동차·항공기용 신소재 컴포지트(kompoGTe)’를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4일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석유화학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에서 자체 개발한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컴포지트를 공개했다.

컴포지트는 자동차·항공기의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경량화 소재다. 고분자 수지에 탄소섬가 강화재로 결합된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강철과 비교해 중량은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단단하고 탄성률도 7배 이상 커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는다.

보잉787, 에어버스380 등 최신 항공기종과 프리미엄 차종의 소재로 활용된다. 열가소성 수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컴포지트는 열경화성 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공성과 충격에 견디는 강도도 훨씬 좋다. 생산비용이 저렴해 제조 단가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공개한 LFRT(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한 차원 향상시켜 컴포지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FRT와 달리 테이프나 얇은 판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 폭이 훨씬 넓다고 코오롱플라스틱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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