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청주시 흥덕구 19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왼쪽 세번째) 충북지사와 윤진식(왼쪽 다섯번째)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 기관·단체장들이 성금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눔의 기쁨과 사랑의 기적을 실천하는 충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이 4월 마지막 날을 수놓았다.
동양일보와 CJB 청주방송, 월드비전 충북본부가 손잡고 펼쳐온 19회 ‘사랑의 점심 나누기 순회 모금 캠페인’이 지난 30일 청주시 흥덕구에서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 순회모금장인 흥덕구청 대회의실은 도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도교육감 권한대행인 김대성 부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몰려 성대한 나눔의 한 마당을 이뤄냈다. 충북도교육청은 전 직원을 대신해 간부직원 전체 25명이 버스를 대절해 타고 모금 행사장을 찾아 학생·시민들과 ‘나눔의 기쁨’을 나눴다.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지며 모두 1억1836만590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도내 전체 모금액은 10억3177만5650원으로, 3년 연속 10억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조철호 회장은 “4월 14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모금이 오늘(30일) 청주 흥덕구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면서 “19년째 장거리 행진을 이어가는 행사의 뒤에서 남모르게 활동하는 이들과 모금에 도움을 주는 충북도민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양호승 회장은 “사랑의 점심 나누기가 충북지역에서 19년째 이어오는 원동력은 도민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물론, 북한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되고 있는 고마운 행사”라고 했으며, 한범덕 시장은 “뜨거운 사랑의 힘으로 세월호 아픔도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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