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50개 대학 중 충북대 세계 628위, 충남대 705위

충청권 대학들이 세계 75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4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628위, 충남대는 최하위권인 705위였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지난 2009∼2012년 발표된 세계 750개 대학의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 결과, 충북대는 발표 논문 1125편 중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이 5.9%에 불과해 세계 628위를 기록했다. 국내 종합 대학 기준 14위, 국내 국립 대학 기준 4위, 아시아 대학 기준 141위이다. 라이덴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이다 충남대 발표 논문 1829편 중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은 4.6%이다.
국내 대학 순위는 △1위(세계 순위 173위) 포스텍 △2위(283위)  KAIST △3위(306위) 이화여대 △4위(456위) GIST △5위(520위) 서울대 △6위(569위) 성균관대 △7위(571위) 울산대 △8위(580위) 연세대 △9위(597위) 경희대 △10위(600위) 경상대 순이다. 2014 라이덴 랭킹에는 국내 대학 중 26개 대학만 이름을 올렸으며 충청권에서는 충북대와 충남대만 랭킹에 포함됐다.
라이덴 랭킹은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객관적 지표만을 반영해 ‘연구의 질’을 정확하게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부터는 논문의 학문 분야를 기존 5개에서 인지과학, 지구·환경과학, 생명과학, 수리·컴퓨터공학, 의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평가하고 있다. 세계 순위에서는 1위 록펠러대, 2위 MIT, 3위 하버드대, 4위 캘리포니아 버클리 캠퍼스, 5위 스탠포드대 등으로 상위 10위까지 모두 미국대학이 차지했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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