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무극중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위치한 무극중학교는 6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학교다.
1946년 7월 9일 3년제인 무극공립농업초급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그해 9월 15일 첫 문을 열었다.
1951년 9월 1일 무극중학교로 개편했고, 1974년 3월 1일 무극중고등학교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이듬해 2월 28일 금왕여자중고등학교로 분리됐다.
1986년 2월 28일 금왕고로 통합 이전됐으며, 1986년 3월 1일 남녀공학으로 분리했다. 지난 2월 13일 66회 299명이 졸업을 하면서 전체 졸업생은 1만5404명에 이른다.
현재 34학급(2개 특수학급 포함) 948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원 54명 일반직 27명 등 전체 81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참되게 배워서(眞) 착하게 행하고(善) 아름답게 살자(美)’를 교훈으로, ‘실력인, 창조인, 진취인, 민주인, 건강인’을 교육목표로 삼았다.
전교직원들은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조화로운 학교 만들기
무극중은 연중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응용시스템 평가 실시 및 결과분석을 통한 학습부진종합클리닉센터 운영과 3학년 대상 평일야간·토요일 교과학습지도를 위한 열매반, 학습부진아 학습이력관리제, 교사·동료 멘토링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학업성취도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90.4%,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0%로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를 이뤄냈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의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는 무척 고무적인 일로서 그동안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방과 후 수준별 실력 쑥쑥 교과 패키지(방과 후 에듀스쿨) 운영을 통해 정규수업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또 예체능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재로 나아기기 위해 영어회화반과 탁구반, 미술반 등 9개 분야에 걸쳐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 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강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등 기여하는 바가 크다.

● 꿈과 끼 키우는 진로교육
무극중은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진로탐색능력 신장’을 주제로 2012년부터 2년 동안 충북도교육청지정 진로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했다.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진로직업 탐색 신장·지원을 위해 △진로특강 △전문 직업인 초청 진로 로드맵 캠프 △Job world 직업체험 △진로 동아리 등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 생활화된 인성교육
“사랑 합니다” 인사 생활화를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와 건전한 가치관을 길러, 서로를 존중하고 타인과 더불어 생활할 줄 아는 바른 심성의 청소년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Student), 학부모(Parents), 선생님(Teacher), 지역사회(Community) 등 행복 4중주(SPTC)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의 장점을 찾아 칭찬과 격려하기,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한 위기 학생 관리, 학부모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적극적으로 안내하기, 선생님에 대한 예의바론 언어 사용하기 등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기업·공공기관의 인성교육 기부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추진으로 아름다운 학교문화 형성·협동과 배려가 생활화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공감 통한 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급 특색을 살리고 결속력을 다짐으로서 즐거운 학급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기별 1회 행복이 가득한 학급 만들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교과수업에서 벗어나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협의아래 운영계획을 수립해 학급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칭찬 롤링페이퍼 쓰기, 학급 미니 올림픽, 협동화 그리기, 조별 요리대회, 미래 명함 만들기 등)을 펼쳐 학생 및 교육공동체 간 공감을 통한 인성함양을 실천한다.
창조적 문화 활동을 확산시키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교사 1동아리 활동을 한다. 전체 50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스포츠클럽 리그전을 운영하고 있다.
남학생은 축구·농구·배드민턴·탁구, 여학생은 줄넘기·핸드볼 종목으로 반별 리그전을 벌여 매학기 학년별 1~3위 팀에게 시상한다.

● 21세기 글로벌 인재 육성
올해부터 2년 동안 교육부요청 도지정 디지털교과서운영 시범학교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환경 구축과 교수·학습방법 탐색 개발을 통해 스마트교육 활성화와 교원 및 21세기 학습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음성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운영으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고기법을 활용하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적용·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58회 전국과학 전람회에서 물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1회 충북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실험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또 충북영재교육 창의력 산출물대회에서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 개인의 자아실현 도모와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슬기로운 생각 바르게 실천하는 인재 육성”
이 봉 섭 음성무극중 교장
이봉섭(사진) 음성무극중 교장은 68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성지역의 중심학교로서 2014학년도 충북교육의 기본 방향인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았다. 이 교장은 지난 3월 27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 교장은 “21세기를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 경영을 교육비전으로 정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조화로운 학력 신장을 위해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영재교육을 강화하며, 사이버가정학습과 좋은 학교 도서실을 운영해 실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미래사회 대비 창의성에 바탕을 둔 다양한 교실 문화 실현을 위해 외국어교육·과학교육· 정보교실의 효율적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공동체 구축 등을 통한 유대를 강화해 창의성 교육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 교장은 “진취적인 품성 함양을 위해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1인 1덕목 선행실천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교육 활성화와 과학·기술·정보교육 등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알찬 교육에 보다 많은 지원과 정성을 다해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반석 위에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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