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금천고





금천고는 청주시 금천동에 위치한 교육부지정 과학중점창의경영학교다.
매년 신입생 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학교 만족도 또한 높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힘은 교사의 열정, 학생의 끈기, 학부모의 높은 신뢰에서 비롯됐다.
1987년 11월 17일 금천종합고(보통과 24학급, 체육과 6학급)로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 5일 개교했다. 1989년 2월 25일 금천고로 교명을 바꿨다.
지난 2월 7일 24회 358명이 졸업을 하면서 전체 95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력과 인성을 조화롭게 하는 ‘전인교육학교’, 교육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지역선도학교’,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 함께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한다.
교수·학습측면에서는 열정과 성실, 학교경영측면에서는 신뢰와 동참, 상호관계측면에서는 배려와 존중을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삼았다.
지난 3월 14대 교장으로 부임한 김기탁 교장은 도덕성·사회성·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성교육 1학교 1브랜드로 ‘반듯한 학생·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고, 예절(절·밥·말)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 절·밥·말 문화 운동
금천고는 너와 나를 존중하는 생명존중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예절문화 운동인 ‘절, 밥, 말 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절 문화 운동’을 통해 나를 존중하는 자기 존중사상을 고취하고, ‘밥 문화 운동’으로 생명존중사상을 기르며, ‘말 문화 운동’은 바른 말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간 존중사상을 확립한다.
구체적으로 내면화하기 위해 조·종례시간과 수업시간을 활용한 인성교육, 사제·교우 간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인사하기, 시우보우 공감 프로그램, 바른 언어 사용과 식생활 자기성찰 체크리스트 작성, 예절문화운동 표어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급 게시판과 메모장을 활용한 ‘학급별 사랑과 칭찬의 말 전하기’와 ‘감사하기’는 학교 구성원간의 믿음과 존중, 행복한 관계 맺기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예절문화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사랑을 길러 줌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형성,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바탕이 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 판단하고 느끼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존중·자기존중·인간존중사상을 길러낸다.

● 체계적 과학중점학교 운영
금천고는 특화된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다.
2011년부터 일반계고교의 과학·수학교육을 강화해 우수 과학인재를 길러낼 인재육성 체계를 마련키 위한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돼 4년째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과정은 과학·수학 교과의 편성에 중점을 둬 전체 교과에서 과학·수학의 이수 비율이 47.8%를 차지한다.
특히 청주시 동부지역 8개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겨울방학 중에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인 ‘STEAM KSS(금천과학캠프)’를 해마다 연다.
이 같이 중학생들의 융합인재교육을 활발하게 펼친 결과 ‘금천과학캠프’를 수료한 우수한 중학생들의 금천과학중점과정 입학생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금천고는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교육으로 학습 만족도를 높인다.
학생들의 학습수준이 다른 만큼, 수준 높은 학습부터 기초적인 학습에 대한 욕구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능력에 따른 수업 격차가 가장 큰 과목인 수학교과의 경우 1학년과 2학년 때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한다.
방과후 야간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게는 기본에 충실한 기초적인 수업을, 우수학생을 대상으로는 수업내용을 심화, 응용한 높은 난이도의 수업을 제공한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정학사’는 철저한 관리·운영으로 재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률 향상에 기여한다.

● 차별화된 융합형 체험활동
금천고는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
과학·수학교과는 물론 인문·사회 등 균형 있는 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과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생의 개인차에 따라 교육내용과 방법을 차별화하고 다양화해 운영한다.
체계적인 교과존(물리실험실, 화학실험실, 생물실험실, 지구과학실험실 등)을 구축, 실험·탐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비교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5개영역(과학·수학·인문·사회탐구활동, 견학·탐사, 도서, 강연, 진로)으로 나눴다.
이를 통해 △Science in photo △나의 독서노트 우수작 시상 △야외 지질 답사 △발명축제 △선후배 멘토링 △R&E연구 활동 발표대회 △과학영화 속 오류찾기 등 흥미롭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활동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행복한 내 꿈 찾기’ 진로비전 특강을 시작으로 ‘학습력 향상 스쿨 멘토링’, ‘선·후배 멘토링’, ‘진로진학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전문가는 물론 선배들의 자문을 구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야간 자율학습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자기 주도 학습인증제’를 운영한 결과 90% 이상이 인증서를 받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 이끌 인재 육성 최선”
김 기 탁 청주금천고 교장
김기탁(사진) 금천고 교장은 ‘반듯한 학생,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김 교장은 “반듯한 학생이란 참된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의미한다”며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나갈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탐구능력을 지녔으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한 학교란 꿈을 향해, 미래를 향해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교장은 학업·진로·열정·감성·예술·체육과 관련된 분야까지 치우침 없이 다양한 방면에서 동기를 부여하고 그것을 의미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교장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 있는 금천고의 교정은 깔끔하게 정돈된 화단과 싱싱한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기본과 기초가 단단해야 꿈을 튼튼하게 키울 수 있다는 김 교장의 교육신념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김 교장은 “나의 진로노트와 독서노트 작성 활동, 야외 지질 답사, 학습력 향상 멘토링, 진로진학특강, 직업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욕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금천고는 앞으로 바른 인성과 탄탄한 실력을 지닌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거듭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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