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표(58·사진 왼쪽) 약학과 교수와 이장희(58·사진) 경영학부 교수가 충북대 10대 총장 1,2순위자로 선출됐다.
충북대는 18일 오후 5시부터 교내 개신문화관에서 비공개로 10대 총장 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는 48명으로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총장을 뽑는 간선제로 치러졌으며, 모두 9명의 교수가 입후보했다.
1차 투표에서는 윤여표·김수갑·이장희·배득렬·김승택 교수가, 2차 투표에서는 윤여표·김승택·이장희 교수, 3차에서는 윤여표·이장희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이어진 순위 결정에서 유효표 47표 중 24표를 얻은 윤여표 교수가 1순위, 23표를 얻은 이장희 교수가 2순위에 올랐다. 차기 총장은 신원조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1순위자로 선출된 윤 교수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약학대학 학장, 약품자원개발연구소장, (사)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윤 교수는 2015년까지 총 예산을 3700억원 이상 확보하고 매년 5~20% 증액한다는 목표. 이를 통해 △옹골찬 인재양성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국제화 추진 △혁신적 연구역량 강화 등 10대 역점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부회계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충북경제포럼 부대표, 협동조합친구들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장 직속 ‘CBNU미래기획단’을 설치, 운영해 재임 기간 수행할 마스터플랜과 미래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기획처 산하의 ‘정책기획단’ 운영을 통해 종합발전계획과 총장 정책공약의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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