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당선인 인수위원회(위원장 권혁운)는 30일 '변화와 미래', 나눔과 복지', 안전과 동행', 청렴과 공정', 협력과 상생' 등 5대 정책 24개 분야 42개 공약 이행과제 등을 제시한 뒤 활동을 마감했다.
권혁운 위원장은 이날 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 성과를 설명하고 "이번 인수위 활동이 새로 도약하는 충남교육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가 제시한 공약 이행 과제 등은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안전, 청렴도 향상 분야에 집중됐다.
교육지표는 '미래 역량을 갖춘 자율과 책임의 민주시민 육성'으로 확정했다.
권 위원장은 "충남교육 역량은 소통과 협력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데 모여야 하고,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공동체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책임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10대 핵심과제(공약)로 △청렴·공정 인사시스템 구축 △생명존중 안전학교 운영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 △고교 평준화 지역 확대 △학생 성장-발달 책임교육제 운영 △교직원 업무 정상화(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 △학부모 종합지원센터 구축 △충남미래교육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지난 11일부터 활동하면서 △학교 평가 폐지 △교무행정사 배치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전담 교사 확대 등의 각종 정책을 발표해왔다.
권 위원장은 무상교육·무상급식 등 예산확보 문제와 관련해 "급하지 않은 예산과 목적사업비로 갖고 있던 예산, 겉치레 내지는 전시성 기관 중심 예산을 대폭 줄여 학교와 학생에게 직접 와닿는 부분의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며 "도의회와 도청, 교육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교육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충남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데 많은 난제가 앞에 있다"며 "아픔과 좌절을 딛고 다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교직원 여러분, 학부모 모두 하나가 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7월 21일까지 백서를 발간해 활동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정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