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학 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에 충청권 27개 대학 80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모두 585억원이 지원되며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8.7%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 특성화 사업(CK)'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단계 대학 발표 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사업단이 확정됐다.
선정 결과 지방대학은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수도권대학은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27개 대학 80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모두 585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중 충남대가 ‘글로벌 LTE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BC 사업단' 등 9개 사업단(70억)으로 가장 많은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어 충북대가 6개 사업단에 6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건양대는 신청한 7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49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신청한 사업이 모두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건양대가 유일하다.
이외에 대학별 선정 사업단 수 및 지원액은 공주교대 1개(3억), 공주대 5개(39억), 꽃동네대 1개(16억8300만원), 나사렛대 1개(3억), 남서울대 3개(9억), 대전대 2개(11억), 목원대 4개(16억9000만원), 배재대 1개(3억), 백석대 2개(13억), 상명대 천안캠퍼스 3개(21억), 서원대 1개(3억), 선문대 4개(24억8700만원), 세명대 3개(9억), 순천향대 4개(29억5000만원), 우송대 3개(22억9000만원), 중부대 1개(14억), 청주대 1개(3억), 한국교통대 1개(2억9600만원), 한국기술교육대 2개(30억), 한남대 5개(39억), 한밭대 2개(24억5000만원), 한서대 2개(24억), 호서대 5개(38억), 홍익대 세종캠퍼스 1개(3억) 등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입학정원을 2014학년도 대비 2015년에 2.6%, 2016년에 6.0%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2017년까지 지방대학의 경우 평균 8.7%를 감축하게 된다.
대학특성화 사업(CK)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학생 수와 학교 수에 비례해 재원을 균형있게 배분했으며 지역 산업과 사회의 특성에 맞는 지역 인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양성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조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