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당 5억씩 지원…특성학교 육성

충남·북 지역 7개 중학교가 교육부 선정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충남·북을 비롯한 경기·강원·전남·경남·경북 등 7개 지역 중학교 30곳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충청권 학교는 부석중(서산), 추부중(금산), 원이중(태안), 우성중(공주), 청라중(보령), 고덕중(예산), 이월중(진천) 등이다.

충청권에서는 지난해 광석중(논산계룡), 송산중(당진), 삼성중(음성), 단성중(단양), 연서중(세종) 5곳이 우수학교로 선정된바 있다.

이들 학교에는 3년 동안 학교당 매년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기제와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활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과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 도시의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성화된 농어촌 학교로 육성한다.

도시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우수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행정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학교 육성 계획과 지역 발전전략 간 연계를 통해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육성방안을 모색토록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에 초등과 고등학교를 연계하는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공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돌아오는 농어촌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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