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분야 등 33개 기업 유치 목표

지난 2년 동안 외국인투자신고(FDI)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 충남도가 고부가가치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그동안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외투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6기 외자유치 추진 전략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민선64년 동안 유치 목표로 잡은 외투기업 수는 민선5(30개 기업)보다 10% 늘어난 33개 기업으로,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 외투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FTA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는 항공·제약·에너지·엔지니어링·IT서비스 등 5대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 식품·화장품·육아용품 등 선진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생활 산업 분야, 고도기술 분야·산업지원 서비스 분야 R&D센터 등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외투기업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법정 교육 및 구인 등 경영 지원, 생활문화 및 기업 교류 활성화 지원 등을 실시하고, 외투기업 CEO 초청 간담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이후 도내 FDI40% 이상이 사후 지원을 통한 증액 투자인 점을 감안, 기존에 유치한 외투기업에 대한 DB 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민선5기 때 MOU를 체결한 기업에 대한 ‘11 애로전담제를 운영, 분기별로 기업 활동 상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처리를 지원해 나간다.

도 관계자는 외투기업은 한국에서 기업수 0.6%, 수출 20%, 고용 6%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며, 도내에서 지난 4년간 17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어 고용 관련 4개 지표가 전국 1위에 오르고, 청년 고용률 전국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외자유치가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민선6기에도 맞춤형 전략을 추진, 비수도권 외자유치 1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민선 5(20102014) 외투기업과 322590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12년과 2013년에는 외국인투자신고(FDI)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를 통해 생산 8조 원, 부가가치 28000억 원, 고용 56400명 등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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