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발명교육센터 운영과 다양한 발명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충북의 발명영재들의사고력과 탐구력 신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1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시상식에서 충북 학생 17명이 참가, 17명이 모두 입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동초 나현명(5)양을 비롯, 최우수상에 보은 동광초 임석렬(5), 우수상에 8, 장려상에 7명 등이 수상했다. 또한 충북과학고가 학교단체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았다.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충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발명교육센터와 교육과학연구원의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발명교육센터는 청주중을 비롯해 12개 지역에 개설, 발명 마인드 향상을 위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기초반, 중급반, 고급반 등 단계별 교육활동을 진행하며, 단기 발명교육프로그램인 1일 발명교실, 겨울방학 로봇교실, 발명꿈나무잔치 등을 병행 운영한다.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여성창의발명교실,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발명교실 등을 운영 및 각종 발명교사 교육 활동과 연수를 운영한다.
도내 12개 발명교육센터의 거점역할을 하는 충북발명인재육성협의회를 구성, 발명교육센터 운영 컨설팅,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발명영재캠프 등과 같은 지역 발명대회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운영, 학기 중 교육활동과 방학 중 집중교육, 발명체험학습, 영재 캠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매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도내 각 지역을 순회하며 좋은 발명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컨설팅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해 내는 과정에는 충북발명교육컨설턴트와 지도교사, 학생, 담당연구사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노력이 있었다.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발명꿈나무 양성을 위해 토요발명학교를 운영, 체험 중심의 발명교육활동으로 발명을 설계, 제작, 결과보고서 작성 등 학생 스스로가 발명품을 직접 설계해보고 연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토요발명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열의를 갖고 함께 참여, 자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전국 유일의 발명품 제작 프로그램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창의적인 인재, 문제해결을 고민하는 발명 영재를 발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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