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곳 중 7개 평가영역 우수선정 ‘유일'
인센티브…역량강화·교육환경개선 분야 투자

충북도교육청이 5년 연속 ‘우수 교육청’ 선정의 금자탑을 쌓았다.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실시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충북도교육청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우수교육청 평가를 이어갔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부의 분권화·자율화 확대에 따라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결과는 국정·현안과제인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영역으로 구분·평가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경북에 이어 2위로 제주·경남과 함께 우수교육청에 선정됐으며 시지역에서는 대구·부산·인천교육청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체 7개 평가영역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충북교육청이 유일하다.

세부적으로 교육청 특색사업과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교육현장지원 역량강화 3개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 만족도에서 최고평가는 충북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뜻 깊은 성과를 거뒀다.

충북교육청은 ‘일·학습 함께 잡기(JOB技) 프로젝트’를 추진,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능력중심사회의 기반구축을 위한 것으로 직업교육체제 구축, 명품 기능인재 양성, 취업률 제고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통합·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수행함으로써 직업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평가결과 우수교육청에 선정돼 101억원을 지원받는 등 최근 3년간 33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학생·학교 역량강화와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재투자 했다.

올해도 많은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아 교육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내년에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지표가 반영되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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