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연구용 원숭이 18마리를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에서 100% 치료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됐다.

시험 대상인 원숭이들은 고열과 출혈 증세를 보이다가, 심지어 죽기 몇 시간 직전에까지 갔다가 회복됐다.

심지어 일부 시험 원숭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닷새간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였다. 원숭이의 닷새간 에볼라 감염은 사람으로 치면 9~11일간 감염된 것과 비슷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최근 지맵을 이용한 치료로 회복됐지만 담당 의료진은 지맵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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