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진천 종박물관에서 열린 12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학생부 본선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특상 천혜진, 금상 이재환, 은상 마은서·김윤주, 동상 김채민·마재형·조경욱, 장려상 홍연주·김하은·강동현)<사진/임동빈>

12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예선과 학생부 본선이 지난 30일 치러진 가운데, 천혜진(청주 진흥초 4)양이 학생부 특선을 차지했다.

12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가 30일 오전 9시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21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의 기량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반부 예선에는 충북 외에도 서울, 전북 전주, 인천, 경기 수원, 경북 문경, 강원 홍천,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84명이 참가, 43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학생부 본선에는 초·중·고생 17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수준을 보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 나순옥 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장(시인) 등이 참석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천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우뚝한 봉우리 포석 조명희 선생과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고향”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새벽을 가르고 달려와 결전을 앞둔 전사처럼 긴장의 끈을 당기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시낭송은 인간 마음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내고 주옥같은 시 구절을 다른 이들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아침 일찍 생거 진천을 찾아주신 시낭송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는 19일 오전 10시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학생부와 일반부 시상식은 20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가 열리는 10월 10일 오후 2시 진천화랑관에서 열린다. 학생부 입상자와 일반부 본선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학생부 입상자

△특상 천혜진(청주 진흥초 4) △금상 이재환(음성 삼성초 5) △은상 마은서(경북 안동 길주중 1), 김윤주(음성 삼성초 3) △동상 김채민(진천 백곡초 3), 마재형(경북 안동 길주중 1), 조경욱(청주 산성초 5) △장려상 홍연주(진천 백곡초 3), 김하은(청주 미호중 3), 강동현(진천 상산초 4)

●일반부 본선 진출자

△신남춘 △허지영 △최미숙 △김경혜 △전해선 △문미란 △이수연 △손현수 △조종래 △김지우 △박성현 △김진동 △권태희 △이예숙 △최옥화 △엄정옥 △정은숙 △박경애 △김순덕 △전인숙 △김양순 △이재령 △한은숙 △최춘호 △김진 △유춘목 △신기순 △김성희 △김금순 △김필례 △전영아 △김춘자 △이옥희 △이현주 △김대식 △김경순 △서영복 △이상훈 △남진희 △이영희 △이남성 △황점태 △장윤진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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