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1억원 투입 19곳 도로개설…6곳 예산 확보
3차 우회도로 조기준공·도심-농촌 연결도로 확장 등

청주시가 도심 교통체증 해결과 중부권 광역도시에 대비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진행 중인 도로개설 사업은 총 25건으로 올해 사업비 631억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6개 사업은 계속사업으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 3차 우회도로 조기 준공
청주 광역교통의 분산처리를 위한 청주 3차 우회도로는 총사업비 9299억원을 투자, 청주 외곽(남일면 효촌리~흥덕구 휴암동~청원구 오동동~내수읍 구성리~남일면 효촌리) 총연장 42.35㎞를 링로드형으로 연결하는 청주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로다.
2001년 3월 6일 착공한 효촌~휴암 1구간은 지난 1월 전 구간 11.4㎞을 이미 개통 완료했다.
2구간인 휴암~오동 구간(13.33㎞)은 현재 공정률 74%로 올 연말 강상촌(휴암)~강서교차로 구간 3.5㎞가 우선 개통되며, 2016년 9월까지 전 구간 개통이 이뤄진다.
3구간인 오동~구성 4.02㎞ 구간은 지난 2011년 5월 개통돼 공용 중이며, 4구간 구성~효촌 간 13.60㎞ 개설 사업의 경우 구성에서 묵방까지 1.35㎞ 구간은 현재 72% 공정률로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묵방~효촌 구간 12.25㎞는 2020년까지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도심-농촌 연결도로 구축 탄력
청주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도로도 속속 만들어진다.
청주역~옥산 도로 확장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 올해 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 5%로 가옥철거, 문화재발굴 등을 거쳐 2017년 준공 예정이다. 흥덕구 신촌동 광역매립장 입구에서 오송 연결도로까지 2.1㎞ 구간에 620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철도건널목도 입체화한다.
산성~낭성 도로(10.7㎞) 확장에도 973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산성~무성 확장 구간 보상을 진행 중이며, 산성~무성 구간은 2016년 12월, 관정~이목 구간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심내 도로망 확충 노력
강서택지지구~석곡교차로 구간(1.99㎞)에는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34억원을 들여 보상중이며, 내년 공사에 착공해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상당공원~명암로 구간에는 334억원이 투입돼 도로 1.55㎞와 터널 160m이 건설된다. 현재 공정률 61%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올해는 41억원을 투입, 보상과 터널 굴착을 마칠 계획이다.
442억원이 투입되는 2순환로 서청주교~송절교차로 구간(1.88㎞)은 올해 100억원을 들여 보상 추진 중이며, 내년 착공해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예술대~율량2지구간 0.62㎞, 덕천교~새터초교 0.43㎞, 죽림동 하나노인병원~3차 우회도로 0.7㎞, 율량교차로 개선공사 0.6㎞ 등의 사업도 보상과 공사가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라 3차 우회도로 조기 준공, 농촌과 도심지역 도로 연결, 도심 내 도로망 구축 등 공약사업 8건, 현안사업 17건의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도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