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선수단 해단식이 18일 청주 명암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병우 충북교육감, 노영민 국회의원, 선수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단 단기 반환을 시작으로 성적 보고와 우승배 봉정, 종목별 경기단체와 입상선수 포상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단일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충북장애인역도연맹(회장 심정현)은 공로패를 받았다.

충북은 지난 4~8일 인천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489명(선수 348명·임원 1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79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55개 등 모두 202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종합득점 13만7923점으로 대구의 막판 추격을 2만8123점 차이로 따돌리고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적은 역도에서의 선전이 밑바탕이 됐다. 역도에서만 금메달 39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6개 등 모두 75개 메달로 3만5544점을 얻었다. 지난 31회 대회부터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의 자존심을 세워줘 감사하다”며 “이번 성적은 충북이 영충호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충북선수단 총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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