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람병원과 건양대병원에 전국 최초로 재활치료를 받는 장애아들이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병원학교’가 신설된다.

10일 병원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두 병원에 특수교사를 파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병원학교는 건양대병원에 2학급, 보람병원에 1학급이 각각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파견 학급 형태로 운영되는 병원학교에서는 중증 영·유아 및 초등학생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대형병원 30여곳에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한 학생을 위한 병원학교가 있으나, 장애 등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아이를 위한 파견 교육 시스템 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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