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환경위생과 위생지도팀 김민주

연말연시가 되면 잦은 회식 등 음주로 우리는 반드시 건강을 살펴야 한다.
음주는 특히 간의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나라는 간 질환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사망 원인의 50?70%가 B형 간염이라 한다.
이중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5%가 감염된 상태라 하니 심각하다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A형 간염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개발된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다.
간염 질환의 특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A형 간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술을 서로 권하는 우리의 음주 문화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고, 사용한 술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 및 체액을 통하여 전염된다. 그러므로 주사바늘이나 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는 함께 사용하지 않고 면도기, 칫솔, 손톱깍기 또한 반드시 따로 사용하여야 한다.
이미 질환에 감염된 간염환자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간염치료제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라 한다.
부작용으로는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한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히 물을 마시고, 통증 부위에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두통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수면을 취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욕이 없어지므로, 하루에 세 번 먹는 것 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다.
또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하여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복용 전에 전문의와 상의 하여야 한다.
혈액학적으로 호중구감소증과 빈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에는 술자리에서 술은 적당히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시작해 보도록 하자.
또한 규칙적인 식생활습관과 철저한 위생관리와 더불어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예방적종을 실시하여 우리의 간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