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정공·풍기산업 등과 투자유치 협약

충남 서산시가 자동차 관련 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자동차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산시는 오는 17일 충남도청에서 대흥정공, 풍기산업과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57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최근 서산시청을 방문해 이완섭 시장을 면담하고 투자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는 기업은 수도권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이다.

대흥정공은 경기도 시흥에서 자동차 탑재용 LPG 저장탱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6년까지 서산인더스밸리 2만9000㎡에 163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풍기산업은 경기도 평택에서 자동차 차체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2017년까지 인더스밸리 4만4000㎡의 부지에 340억원을 들여 자동차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자동차 전문산업단지인 서산오토밸리와 연계한 집적효과, 저렴한 공장용지, 편리한 교통체계 등을 감안해 서산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이들 기업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6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28개의 기업을 유치해 목표치인 20개를 초과 달성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