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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소통의 행복한 어울림… 낭성 ‘희망무지개’ / 청주 낭성초
나눔과 소통의 행복한 어울림… 낭성 ‘희망무지개’ / 청주 낭성초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4.12.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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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목적교실에서 꿈·사랑 콘서트를 하고 있다.

 

전교생 40여명의 작은 시골학교가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 어울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청주 낭성초는 1928년 4월 20일 낭성공립보통학교로 첫 발을 내디딘 후 86회 동안 3429명의 졸업생을 배출, 사회 곳곳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해왔다.

지금도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요람이 돼 지역을 빛낼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

배우고 익힌 것으로 친구들을 배려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며, 지역을 위해 베풀고, 나라를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꿈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낭성초 학생들이 행복하게 피워내는 ‘희망의 무지개’가 세상에 어떤 빛깔로 비추게 될지 기대된다.

 

▲ 낭성축제 별밤음악회에서 ‘나라사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빨강, 행복으로 물들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선 ‘나’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 지정 ‘나라사랑’ 연구학교로서 개인·가정·학교·지역·나라에서의 ‘나’에 대한 의미를 바르게 알고 정체성을 성립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낭성바름이’ 학습장을 통한 자기 이해와 지역과 나라의 역사,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활동, 각종 대회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독도사랑을 위한 ‘ACE 독도수호대’, 과학과 창의성 개발을 위한 ‘발명꾸러기’, ‘창의 쑥쑥 발명 쑥쑥’, 국악을 사랑하고 공연도 하는 ‘국악사랑’, 자기 활동을 정리하는 활동 중심의 ‘낭성 어린이 기자단’ 등 각종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 주황, 기초·실력의 바탕을 쌓다

자기주도학습노트 활용으로 스스로 학습계획을 수립·실천한다. 표준화 검사 및 학습클리닉 운영으로 체계화된 관리를 통해 자존감 향상과 학습능력을 증진시킨다.

‘기초 탄탄 실력 쑥쑥’ 교실을 운영, 부족한 학습을 돕는다.

또 부족한 영어 체험교육을 위해 전교생에게 단계별 영어 교육을 실시, 영어와 원어민에 대한 부담을 줄여 영어 관련 활동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원어민 방과후 영어교실, 컴퓨터를 통해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부여하는 ‘화상 강의’, 재미있는 영어 이야기를 통한 소통 ‘스토리텔링 영어’ 등을 실시한다.

 

▲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노랑, 창의·인성의 감성 두드려

멋과 끼를 살려 꿈을 키우기 위해 학생 주도의 조회 진행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희망 등을 발표하는 조회, 아름다운 동심을 표현하는 ‘동요 동시 발표 대회’ 등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체육활동 분야인 튼튼교실·재즈발레교실·승마교실, 미술분야의 창의 미술, 음악분야의 국악·우쿨렐레, 정보분야의 컴퓨터 및 논술과 관련한 북아트를 운영, 전인교육에 힘쓴다.

특히 승마교실은 전교생 43명 중 3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를 지닌 학생들도 재활운동으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승마 명품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 초록, 공감으로 어울리다

매주 화요일 중간활동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학교 뒤 이정사 숲길로 향한다. 친구와 장난도 치고 주변의 식물을 관찰하는 일이 즐겁다. 특히 선생님과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다보면 고민도 술술 풀려 나오고 마음에 응어리도 솔솔 녹아나온다.

전교생을 통합해 맺어준 의형제 프로그램 ‘6남매 활동’은 각종 학교 행사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해주는 효과까지 거둔다.

 

● 파랑, 체험에서 길을 찾다

매월 열리는 독서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체험한다. ‘책 읽어 주기’, ‘책 속에서 보물찾기’, ‘독서 골든벨’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책 읽기 교육을 독려하고 독서활동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나라사랑’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역사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특히 직접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부여해 마음껏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 남색, 환경에서 미래를 약속하다

매년 3월 신학기 신입생이 첫발을 내딛으면 학부모와 함께 무궁화 묘목을 심는 것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이는 환경교육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교육을 위한 것으로 학교생활 내내 자신의 나무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학교 뒤 작은 뜰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돌보고 거두도록 하며, 화단에는 계절별 꽃과 나무를 키운다. 소담스런 목화와 풍성한 가을 국화를 기르며, 교실 창가 나팔꽃 덩굴 올리기뿐만 아니라 독도 사랑의 일환으로 독도 식물도 각 교실별로 키워 ‘해국’을 예쁘게 피워 올렸다.

 

● 보라, 배려의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다

학생들이 교과 및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히 재능들을 그대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표현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노인회관과 노인요양기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춤과 노래 등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였다.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6월에는 꽃동네 학교와 꽃동네를 방문했으며, 7월에는 성심노인요양병원을 찾아 재능 발표와 간식 대접하기, 어깨 주물러드리기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배움이 나눔과 베품’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이 지닌 재능으로도 훌륭한 기부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

 

“행복한 어린이로 자라도록 노력”

김영희 청주 낭성초 교장

 

“1928년 개교해 유능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아름다운 학교로 모든 교육 가족은 관심과 사랑, 열정으로 어린이들이 예의 바르고 건강하며 슬기로운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多(다) 행복한 학교’로 선정돼 표창도 받았습니다.”

김영희(사진) 교장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 교장은 소규모 학교지만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 즐겁고 신나는 교실을 가꾸기 위해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 및 나눔·소통·어울림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멋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낭성초는 ‘별밤축제’, ‘낭성 한마당 축제’ 등에 지역주민까지도 참여하는 행사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 어른들에게 감사하고, 지역 노인들을 위해 공연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학부모들과 함께 개교기념 축하행사와 뒤뜰야영, 국가안보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벌여 원활하게 소통하고, 함께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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