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초·중·고 ·대학 연계교육 실시”

그린벨트 문제로 국제중·고 분리 설립 검토
공립 대안교육기관 추진 지역민 의견 수렴

"새해 대전교육은 그동안 쌓아온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도 대전교육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위한 교육’이 실현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본질에 충실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해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만족을, 시민과 지역사회에는 관심과 공감을 주는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각오다.

설 교육감은 2014년을 대전교육의 성공을 여는 시대였다고 평가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교육복지의 실현, 소통과 신뢰의 선진형 학교문화의 구현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을미년 새해 대전교육가족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전교육 성공시대로 도약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 실현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나눔과 배려로 함께하는 교육복지 실현 △소통과 신뢰의 선진형 학교문화 구현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설 교육감은 예정지 일부의 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국제중학교와 국제고등학교 설립에 관한 계획도 세웠다.

그는 “대전 국제중·고 설립 예정지인 옛 유성중학교 주변 유성생명과학고 실습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돼 있어 현재 해제가 불가능하다”며 “중·고를 분리·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중은 옛 유성중 부지에 설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고는 재정여건이나 중장기적인 학생 수 변동추이 등을 고려해 기존 학교를 활용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중인만큼 2017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립 대안교육기관 재추진과 관련 “과거 공립 대안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은 대안학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설립 과정에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래수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혁신학교 전담부서 만들어 행정력 집중”

교무행정사 배치 등 행정지원 인프라 구축

학교장 평가 강화해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입시 위주가 아닌 교수·학습이 중심이 되도록 학교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을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란 세종교육 정책과제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최 교육감은 “새로운 교육비전과 지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행계획이 모두 설정됐다”며 “앞으로 힘차게 밀고 나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5대 시책으로 미래교육의 모범이 되는 세종교육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혁신학교로 지정된 5개 학교 운영을 통해 얻는 성과와 경험을 다른 학교에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모든 학교의 학교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공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모델학교인 혁신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청에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교육감은 “학교평가를 개선하고 연구학교·경시대회를 축소하며, 교무행정사 배치와 위임전결 규정을 합리화하는 등 행정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민주적 학교,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자발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은 민주주의 사회 만들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째, 합리적 행정과 공정한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과 분위기 확산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인사혁신 방안 적용과 학교장 평가 강화를 통해 공정한 인사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섯째, 세종 미래 교육제도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학생 친화적 학교를 구성하고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임규모>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개인 발달단계에 맞는 학습코칭스쿨 운영”

학생 문화·예술 동아리와 인문소양교육 활성화

학교 간 경쟁 줄이는 자체 자율평가도 추진

"모든 교육주체들과 손잡고 ‘함께 행복한 교육’의 꽃망울을 피우기 위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꿋꿋이 정진할 것입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각 분야의 정택토론을 활성화해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사회적 기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도록 참여·소통·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창의력·문제해결력·협업능력 등 미래형 학력을 키우고, 행복씨앗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학생 개개인의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맞춤식 진로교육으로 ‘생동하는 교실’,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학생 문화·예술 동아리와 인문소양교육을 활성화하고, 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특기적성 중심의 방과후학교 및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 협력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학습준비물·체험활동경비·유아학비 지원을 통해 사부담공교육비를 경감하고, 장애학생·다문화학생·탈북학생들을 적극 지원, 모두 다 배려하고 존중받는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 개개인이 꿈과 적성을 찾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가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각 지역에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학생 각자에 맞는 맞춤식 학습법을 적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습코칭스쿨’ 등을 운영해 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적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또 불필요한 학교 간 경쟁과 업무과다를 막기 위해 학교평가 방식을 학교자체 자율평가로 전환할 방침이다.

외부평가를 잘 받으려고 감추고 눈가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드러내고 점검하면서 구성원들이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의 교육역량이 집중되고 향상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는 얘기다.

김 교육감은 “‘신나는 학교, 함께 행복한 교육’ 2015 희망 만들기를 위해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갖고 학생들에게 온 마음과 온 정성을 쏟겠다”며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지영수>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중·고생 0교시·강제자율학습 폐지”

성장발달책임제·교육복지지원센터 설치

인권조례 추진 통해 학생·교사간 신뢰회복

"2015년 충남교육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이라는 비전과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바탕으로 도민과 의회, 교육가족과 협의해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새해 충남교육의 기본방향을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에 바탕을 두고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을 도민·의회와 협의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꿈과 끼를 갖춘 창의 인재 육성과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신체·정신적 성장과 발달을 체계적으로 돕는 ‘성장발달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공감 플러스’학교를 선정·운영한다.

둘째, 배려와 존중, 나눔이 공존하는 교육복지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평생교육기관에 교육복지지원센터를 설치해 단위학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학생들을 위한 종합적인 민관협력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학생 안전관리 통합 시스템과 환경 어울림 학습 공간 조성에 힘쓰고, 중·고등학교 ‘0교시’ 수업과 강제자율학습 폐지로 조화로운 학습과 휴식을 통해 학력향상을 이뤄 낼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학생·교사·학부모의 신뢰회복을 위해 학교인권조례를 추진하고, 학교자치를 강화해 교육주체간의 상호 존중과 신뢰가 넘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째, 불요불급한 정책사업 통폐합을 통한 교직원 업무 경감,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 청렴·공정한 교직문화를 조성하는 등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다섯째,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교육협력을 통해 충남교육의 중장기 교육정책에 대한 자문과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현재 6개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학부모 지원업무를 도내 전체로 확대해 진로·진학·상담·생활지도 등 체계적인 학부모 지원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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