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누적관객수 8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누적관객수 800만34명을 기록하며 개봉 21일째 800만을 돌파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보다 4일 빠른 속도라고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국제시장'은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와 과거사에 대한 미화라는 논쟁 속에 극장가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으며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75만1천253명을 동원해 역대 1월1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정도 흥행 속도라면 이달 중에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화 홍보사인 흥미진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연말연시 특수가 지나긴 했지만 관객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예매율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달 중순이면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평범한 한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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