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CJ E&M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중국 현지에서 개봉 4일 만에 박스오피스 매출 1억2천만 위안(한화 약 214억원)을 넘었다고 CJ E&M이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한·중 합작 최고 흥행 영화인 '이별계약'(2013·2억 위안)의 개봉 주 박스오피스 매출액(7천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8일 중국 전역의 5천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은 '수상한 그녀'(2014·865만명)와 동시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수상한 그녀'를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연출했다.

중국의 '라이징스타' 양즈산과 '국민 배우' 구이야레이가 주연을 맡았고, 친정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 E&M과 중국 천진세기락성이 기획·투자·제작을 맡았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이기연 중국투자배급팀장은 "'어머니의 희생'이라는 영화의 주제가 같은 유교권 국가에서 울림이 클 것으로 판단했고,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전통적 가족체제가 무너지고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중 합작 영화로서의 메리트가 충분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중국 개봉 이후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북미 지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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