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연구소 ‘2014 충북의 역사·문화 인물’ 출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김정, 권섭, 최양업, 최시형, 서상렬, 안숙, 임창순 등 충북을 빛낸 역사·문화 인물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충북학연구소는 충북을 빛낸 역사·문화 인물 7명을 선정해 이들의 행적을 소개한 ‘2014 충북의 역사·문화 인물’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서에는 보은 출생으로 기묘사화의 연정선상에서 죽임을 당한 조선 전기 문신인 충암 김정(1486∼1521), 충북 최초 전문시인으로 2000수가 넘는 한시와 80여편의 그림 등을 남긴 조선 후기 문인인 제천 출신 옥소 권섭(1671∼1759), 천주교 선교자로 한국 천주교의 2번째 신부인 최양업(1821-1861)이 소개된다.

또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1827-1898), 의병이자 독립운동가인 서상렬(1854-1896), 괴산 칠성면 출신 순국지사인 안숙(1863-1910), 현대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임창순(1914-1999)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충북의 역사·문화 인물을 선정하고 있는데, 이번을 포함해 총 49명의 인물이 소개됐다.

충북학연구소 관계자는 “2014년에 선정된 인물들의 활동 업적과 사상 등을 놓고 볼 때 충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번 소개된 인물을 통해 충북의 역사 문화적 위상이 제고되고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학연구소는 또 학술저널지인 ‘충북학 16집’과 총서인 ‘충북도정자료집 2’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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