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희대학교는 조익현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한방 침의 하나인 봉독약침을 이용해 '다발성경화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경희대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은 면역계가 뇌·척수·시신경 등 중추신경계 면역 체계를 공격해 행동장애·감각이상·인지장애·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미 동양의학에서 면역성 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이 침을 실험용 쥐에 투여해 "봉독약침으로 혈자리를 자극하는 것이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초기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신경생물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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