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에서 시작해 안전기획부에까지 근무한 해외·대북 정보의 베테랑이다.

경기 시흥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장교로 근무했으며 지난 1970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 곧바로 중앙정보부에 입사, 주로 해외 파트를 담당해왔다.

1988년에는 안기부 국제국장을 지냈으며, 1990년에는 주미 공사 임명되며 다시 미국에서 근무하다가 1993년 북한 및 국외 정보를 총괄하는 제2차장으로 발탁됐다.

미국 근무 시절인 1987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안보학으로 석사를 받은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안기부 2차장을 그만둔 뒤에는 주말레이시아 대사와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지내 국제적 감각도 겸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직에서 내려온 후에는 울산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언론 기고문도 자주 써왔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한 일간지에 낸 기고문에서 국정원 개혁과 관련, "국정원 개혁은 국정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국민적 성원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그 성공이 가능해진다. 국정원을 몹쓸 기관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정원의 개혁의지를 약하게 만들고 우리 안보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자해행위"라며 정치권의 지나친 개혁 요구를 비판한 바 있다.

△경기(75) △육군사관학교(19기·중령 예편) △주미 참사관 △안기부 국제국장 △주미 공사 △안기부 2차장 △주말레이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울산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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