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 시민을 감동시킨 청주의 예술혼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의 일본 대표도시인 니가타시 개막행사가 27일 니가타 시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청주시에 따르면 니가타 개막행사에는 일본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3개국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며, 청주시에서는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행정단과 청주시립예술단 등 공연단체가 방문했다.

니가타 개막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과 개막축하공연 등이 전개됐다.

니가타시민예술회관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이승훈 시장은 청주시의 주요 문화정책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생명’을 테마로 한 3개국의 교류사업과 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농촌문화, 도서관문화, 시민예술단체 중심의 교류사업과 니가타공항과 청주공항을 연계한 중장기 교류사업도 제안했다.

일본 니가타시의 시노다 아키라(篠田 昭) 시장은 청소년문화교류, 시민예술단체 공연교류, 시립예술단의 공연교류, 생명교육 및 생명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어 니가타현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청주시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과 놀이마당 울림이 참여해 한국 전통의 춤사위와 북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니가타, 칭다오, 청주의 공연팀이 합동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인구 83만의 일본 니가타시는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250㎞에 위치한 바다와 강의 도시로 일본 최대 생산량의 쌀과 화훼 등 농경문화로 특화된 도시며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음식문화 등이 발달해 있다. 매년 물과 흙의 예술제, 니가타마쯔리, 만화페스티벌 등 연중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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