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래 충주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장

뉴스에서 거의 매일 접하는 안 좋은 소식 중에 하나가 교통사망사고 소식일 것이다.
충주지역에서도 올해 들어 사망사고가 5건이 발생했고 하루동안 사망사고가 2건이나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만 지나면 대수롭지 않고 가볍게 생각한다.
이는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각종 교통법규 위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9%를 차지하는 보행자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무단횡단이며 운전자 주행 중 휴대폰 조작과 DMB 시청 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이 사망사고 원인의 절반이다.
가장 간단한 안전띠 착용률도 아직 77.5%에 지나지 않고, 특히 뒷좌석은 9.4%에 불과하다. 이웃나라 일본의 98%와 비교하면 너무나 낮은 숫자이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배나 높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6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사고원인으로 전방주시 태만 3071건, 과속 2892건, 졸음운전 2789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고 사망자 40%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 였다.
이런 안타까운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절대 하지 않고 도로 좌·우를 잘 살핀 다음 건너고, 술에 취해 도로를 걷거나 쓰러져 있는 행동은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초보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언제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칠 수 있는 행위임으로 금물이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한 번 더 강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