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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인구 100만 미래도시의 중심 흥덕구<허원욱>
특별기고 - 인구 100만 미래도시의 중심 흥덕구<허원욱>
  • 동양일보
  • 승인 2015.03.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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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원 욱 (청주시 흥덕구청장)
허 원 욱 (청주시 흥덕구청장)

천년고도 청주의 역사적 지명 변천사를 살펴보면 우리 고장 청주는 예로부터 자랑스러운 선진 고을로서 위상을 지켜왔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상당현, 통일신라시대에는 서원경, 그리고 고려시대에 이르러 청주로 명명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명에 있어 보다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백제시대의 상당현(上黨縣)의 유래다. 어찌해서 상당현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는지는 역사적으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지명에 관한 한자풀이를 해 보면, 어느 정도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통상 상당하면 윗 상(上)자 집 당(堂)을 연상하게 되는데 백제의 상당현은 윗 상(上)자 무리 당(黨) 자를 쓴다. 이 한자 지명의 상당(上黨)이 의미하는 것은 윗 무리 즉 백성들 중에서도 상류층, 지식층이 우리 고장 청주에 모여 살았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서원경(西原京)이라는 지명을 사용했다는 것은 당시 우리 고장이 지방수도로서 오늘날의 광역시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고려 태조 23년에 청주라는 지명을 사용하여 오늘에 이르는 것은 우리 고장이 전국 어느 곳 보다도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 급성장한 신흥도시 대전을 비롯하여 경기도에 수많은 대도시가 등장했지만 우리 고장 청주는 아직도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1일 그간 분리됐던 청주와 청원이 68년 만에 재통합을 이루어 인구 85만의 대도시로 성장기반을 갖추게 됐고, 지정학적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청주의 인구는 머지않아 100만 명을 상회하게 될 것이고, 그 중심에 흥덕구가 위치하고 있다.
흥덕구의 지역특성을 잠시 소개하면 첫째, 사통팔달의 물류·교통 중심지이다. 그것은 흥덕구 관내에 오송역과 청주·서청주IC,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세종시진입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의 중심지이다. 그것은 우리 시의 주요 산단이라고 할 수 있는 청주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옥산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 주요 산단과 수많은 개별기업체가 분포 돼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교육 및 역사·문화의 중심지이다. 그것은 전국을 대표하는 한국교원대학교와 충청대학교가 우리 지역에 있고, 직지의 탄생과 더불어 옥산 소로리 볍씨, 신봉동 백제고분 유물출토 및 오송 원삼국시대 유물의 대량출토 등을 살펴보면 실로 우리 흥덕구 지역은 교육·역사·문화의 중심지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청주시의 미래상은 흥덕구의 발전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균형발전을 논하지만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균형발전을 논하는 것은 무모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지역특성을 고려해서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해야지, 무모한 분배식 균형개발은 성공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당구 지역은 교육·연구·레저·휴양 쪽에 개발중심을 두어야지 그곳에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여건상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을 상회하는 살기 좋은 중부권의 중핵도시 청주 건설은 흥덕구를 그 중심에 두어야 한다. 오송이 인구 10만을 상회하는 생명과학도시로 발전하고, 강내와 옥산면의 인구가 5∼6만 명, 강서1·2동 인구 7∼8만 명, 가경동 인구 7만 명 정도가 되어, 흥덕구가 새롭게 분구하는 날 웅비하는 대도시 청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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