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재남 기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식품·의약품 관리 당국에서 25년간 일해온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

식약청 첫 여성 차장 출신으로 식약처에서도 처음으로 여성 처장이 됐다. 전신인 식약청를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200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에 올랐으며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역시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54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이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약학(약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노틀댐대에서 화학(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출신으로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장, 독성연구부장 등을 맡았으며 생물의약품국장,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뒤 2011~2013년 식약청 차장을 역임했다.

200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 진흥상을 수상했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국립보건안전연구원부터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식약청 등 식약처의 전신에 해당하는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만큼 풍부한 전문성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는 포용성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경영학부) 교수인 황규대(61)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서울(61)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 ▲서울대 대학원 약학 석사 ▲미국 노틀댐대 화학 박사 ▲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부장 ▲식약청 생물의약품국장 ▲국립독성과학원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