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동양일보 김국기 기자)영동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동 빨래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번 구호활동을 위해 18kg 세탁기 3대, 22kg 건조기 3대가 탑재된 세탁구호차량(5t)을 지원했다.

영동군지역자율방재단(단장 배병열)은 세탁물 운반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250가구를 방문해 세탁물 수거와 배달에 나섰다.

이들은 용산면, 용화면, 학산면, 양산면, 심천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례관리대상자, 독거노인, 장애인의 이불과 의류의 묵은 때를 말끔히 세탁했다.

박모 할아버지는 “겨우내 덮었던 무거운 이불을 세탁해 오래된 체증이 사라진 것처럼 개운하다”며, “자식들도 해주지 못하는 일을 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외계층의 일상생활 및 청결유지를 위해 빨래서비스는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는 지난 3월말부터 전남 영암군을 시작으로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충남 공주시, 경기 남양주시, 강원 삼척시, 경상남도 전역 등 5월말까지 전국을 돌며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세탁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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