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가짜 백수오' 논란을 둘러싸고 한국소비자원과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간의 진실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가짜 백수오 논란에 주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츄럴엔도텍은 27일 종합 일간지 5곳 이상에 전면광고를 내고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한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 업체는 광고를 통해 "2014년 진품 백수오 계약 재배는 150t, 2015년은 400t에 육박한다"며 "계약 재배를 통해 당사의 백수오 구매 가격은 이엽우피소와 같은 수준이므로 이엽우피소를 쓸 이유가 전혀 없고, 2∼3차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짝퉁 백수오를 철저히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와 함께 소비자원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검사기관의 적합성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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