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4언더파, 합계 12언더파…김민선 10언더파 단독 2위

▲ 2일 전북 무주 안성 골프장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전인지가 14번 홀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동양일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인지는 2일 전북 무주 안성 골프장(파72·6천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김민선(20·CJ오쇼핑)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전날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전인지는 이날 2라운드에서도 6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그러나 파4 13번 홀의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카트 도로 위에 올라갔고 이를 드롭했으나 앞 나무에 걸리면서 그린을 직접 공략하지 못했다. 그린에서도 쓰리 퍼트를 하면서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경기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며 "더블 보기도 하나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봤을 때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김민선(20·CJ오쇼핑)도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전인지를 두 타차로 추격했다.

김민선은 "후반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스코어가 좋아졌다"며 "티샷은 조심스럽게 하고, 두 번째 샷과 그린에서는 공격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최종라운드 전략을 설명했다.

김지현(24·롯데)이 이날 5타를 줄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기분 좋은 홀인원을 한 고진영(20·넵스)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BC카드) 최유림(25·토니모리) 정재은(26·BC카드)이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은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로 김지현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로 전날 공동 94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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