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언더파 267타 몰아쳐 대회 최저타수 신기록 세워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동양일보)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56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2위를 7타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전날 3라운드에서 코스 최저타수인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매킬로이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당시 4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코스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그 기록을 자신이 갈아치웠다.

코스 최저타에 그치지 않고 대회 최저타수를 경신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이 대회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이 대회 최초 2회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08년 재미동포 앤서니 김이 작성한 대회 최저타수 16언더파 272타를 5타 더 줄였다.

21언더파는 매킬로이의 파72 대회 최저타수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골프 코스가 나에게 정말 잘 맞았다”며 세계 최강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