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간행사·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21일 개막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문화주간행사와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가 21일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주시는 이날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문화주간 특별전 개막행사와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주간 특별전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열린다.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의 문화가치를 영상과 작품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청주에서는 통합 청주시의 자연경관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고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사진,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폐 공중전화박스를 활용해 청주의 역사적 사건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시민 애장품 전시코너도 마련했다. 대성여상 강전섭 교사의 고서, 건축사 류흥렬씨의 고가구, 옹기박물관 류훈종 씨의 옹기, 옻칠명장 김성호 씨의 옻칠가구, 솟대 명인 조병씨의 솟대, 유필무씨의 전통 붓, 박준미 씨의 신선주, 충청대 박용수 교수의 재활용 스피커, 지원 스님의 향로세트, 김만수 도예가의 토우 시리즈, 들꽃자수회의 규방공예 등이 소개된다.

중국 칭다오에서는 동양화, 서양화, 조각 등 칭다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니가타에서는 대형 연(鳶)을 비롯해 사진, 회화, 영상작품 등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

21일 오후 6시부터는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문화다양성의 날 개막식 및 축하공연 행사가 열린다. 유네스코와 UN이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제정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올해 첫 기념행사를 청주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문화공감 36.5도’라는 주제와 함께 방송인 김성경·김숙의 사회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전제덕 밴드의 하모니카 연주, 세계가 사랑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가수 ‘네기꼬’, 전통음악 ‘사토형제’, 중국 칭다오 곡예단의 서커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그룹인 ‘네기꼬(Negicco)’는 2003년 니가타 출신의 고니시 야수히루(小西康陽), 야노 히로야스(矢野博康), 다지마 다카오(田島貴男) 세 명의 여성 3인조 그룹으로 결성했으며 10여 년 간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토형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현악기 샤미센을 통해 공연을 펼친다. 사토형제의 어머니가 메니저를 하는 등 온 가족이 전통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칭다오에서는 지난시 서커스 곡예단의 스릴만점의 기예를 소개한다.

축하공연이 끝나면 청주지역 시민동아리 경연대회 청소년 분야 예선이 이어진다. 22일은 일반인 분야 시민동아리 경연대회 예선을, 23일에는 청소년과 일반인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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