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부활 견인차 될지 주목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28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관객 43만7161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가 99만8421명에 이르렀다.

또 다른 한국영화 ‘극비수사’는 전날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비수사’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4일)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강남 1970’,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악의 연대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관객 200만명 고지에 올랐다.

영화는 1978년 실제 있었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이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 역을 맡았다.

그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영화에 두 작품이 부활을 위한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도 개봉 18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쥬라기 월드’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세 번째로 관객 400만 고지에 올랐다.

앞서 이 영화는 개봉 13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총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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