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온라인으로 장보는 40대 남성들이 늘고 있다.

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스마트배송’상품 판매 자료 분석 결과 40대 이상 남성들이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보다 온라인에서 장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배송은 배송비 한 번만 결제하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세제와 샴푸 등 생필품부터 과자, 통조림 등 식품까지 마트 상품 전반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 중 40대 남성이 전체의 20%를 차지해 40대 여성(20%)과 함께 가장 비중이 높았다.

40대를 기준으로 이하 연령층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고,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스마트배송 이용 고객 중 50대 남성은 8%였으나 50대 여성은 5%였고, 60대 이상 남성이 3%, 여성이 2%였다.

반면 전체 이용 고객 중 30대 남성은 15%, 여성은 19%였고 20대 남성과 여성은 4%로 같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지난 5월 남성 회원 대상 판매량은 81%, 여성은 78%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져 40대 남성(92%), 50대 남성(96%), 60대 이상 남성(103%) 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거에는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최근 스마트배송과 같은 배송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마트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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