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창산 신맹선 작품 등

(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 출신 미술작가들이 부여문화원 아사달 갤러리에서 대규모 전시를 갖는다.

‘백제의 후예 오늘의 부여미술 초대展’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연중 열리게 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양화, 입체(설치, 조소, 도예), 서예 등 현대 예술 전반에 걸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60인의 작가 작품 140여점이 선보인다.

출품작가 중에는 1925년 경성서화학교를 졸업하고 부여 최초의 미술동호인회를 만들어 활동하였던 창산 신맹선을 비롯해 산동 오태학, 우남 이용휘, 전래식 등 대한민국 한국화계의 거장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재불작가로서 프랑스 공훈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한 빛의 화가 김인중과 원로화가 이인영교수를 비롯 독일의 정채, 뉴욕의 조성모 등이 참여한다.

1958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각개인전을 열고 전 작품을 고향에 기증해 조각관을 열게 한 조각가 김영학, 도예계의 거장 김구한, 여자 백남준이라 불리며 파리에서 활동하는 김순기, 도전적인 시도로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임옥상, 한말 및 대한민국 건국 초기 서예계에 빛나는 우당 유창환, 산정 신익선과 일창 유치웅, 독보적인 서체를 개발하여 서예계를 이끌어 온 거장 원곡 김기승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서울 경기, 대전 등지에서 활동하는 여러 중견작가들과 고향 부여를 지키면서 묵묵히 백제의 예술혼을 이어가고 있는 향토작가들이 대거 출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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