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국내 유통중인 고추, 오이 등 농산물이 농약, 중금속 등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8개 지역특화 농산물(634건)에 대해 생산·유통 단계에서 조사·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농약, 중금속 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먹을거리 안심확보를 위해 선제적 안전관리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유통 수거·검사는 지방식약청과 시·도, 생산단계 안전성 조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도를 통해 추진됐다.

조사대상인 주요 농산물은 △참외 135건(경북 성주, 칠곡) △토마토 98건(경기 광주, 충남 부여) △녹차잎 88건(전남 보성) △오이 86건(충남 천안, 경북 상주) △고추 80건(경남 진주) △마늘 64건(충남 서산, 경북 의성) △수박 49건(충북 진천, 음성) △양파 34건(전남 무안) 등 13개 생산지역의 8개 특화농산물이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는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지역특화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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