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대 경상대‧보건의료대‧사범대‧이공대 등 4개 단과대 학생회는 10일 “학내 시위성 물품을 제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부분 대학이 수시를 앞두고 신입생 유치를 위한 현수막을 붙이고 있지만 청주대는 분규상황을 알리는 시위와 다툼의 현수막이 붙어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학교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 간 싸움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분규대학이라는 이미지로 졸업과 취업을 앞둔 재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범대위와 함께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중심이 아닌 어른중심이 돼 가고 있다는 것을 느껴 주도적으로 학우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 올바른 것으로 판단했다”며 범대위 탈퇴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학교 측에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인한 상황과 대책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학교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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