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올바른 식품 구입·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부터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기에 80분 정도(1회 평균) 소요돼 상온에서 세균수가 급속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한다.

구입양은 필요한 양만큼 만을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육류는 판매하는 곳의 보관상태와 환경이 어떤지를 확인하고 고기의 색깔, 윤택과 탄력성 등을 잘 살펴서 구매하여야 한다. 소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이 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엷은 선홍색이나 밝은 미홍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고기에 탄력이 있고 지방색은 희고 단단한 것이 좋다. 닭고기는 광택이 있으며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고, 개별 포장된 국내산 닭고기를 구입하되 포장지 내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를 확인 후 구입한다.

수산물은 냉장, 냉동 등 유통조건 등을 확인하고 수산물의 종류에 따라 외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의 몸통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통하게 탄력이 있고 눈은 투명하면서 푸른 기운이 느껴져야 하며 아가미는 깨끗하고 선홍색을 띠면서 비늘과 껍질에 윤기가 나고 비늘이 고르게 밀착되어 있는 것이 좋다. 또 항문에 내장이 나와 있거나 황색을 띤 즙이 나와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고 상한 것일 수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조리해 섭취하는 추석 명절에는 식재료의 구입부터 조리·보관, 섭취까지 보다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위생적인 식품 관리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하고 풍요로운 추석명절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허위·과대 광고하는 식품 판매행위를 목격할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국번 없이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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