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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57회 충북예술제! 지역예술 터전마련의 마중물이 되기를<이언구>
특별기고 - 57회 충북예술제! 지역예술 터전마련의 마중물이 되기를<이언구>
  • 동양일보
  • 승인 2015.10.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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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구(충북도의회 의장)
▲ 이언구(충북도의회 의장)

제57회 충북예술제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예술-시대를 밝히다’를 주제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특히 이번 충북예술제는 57회를 맞이하는 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청주가 아닌 다른 지역, 아니 군 단위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었다는 점이다.
예술이란 과거에는 ‘미적기술’로써의 의미가 강해서 작품을 창조한 예술가에게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지금의 예술은 대중들과 소통 속에서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예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서 충북도의 현실은 청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은커녕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조차 많지 않아 지역예술 축제에 목말라 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충북도는 문화예산이 전체예산 대비 1.37%인 513억인데, 이는 16개 시·도 중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열악한 실정이며, 문화기반 현황을 보면 문예회관 14개소, 미술관 13개소, 문학관 4개소 등으로 도민 소통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문화예술인의 65%정도가 청주시에 거주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 대부분이 청주시에서 열림으로써 문화예술 환경의 지역 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처럼 지역의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충북예총이 올해 처음으로 충북예술제를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괴산에서 개최했다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청주에서 개최하던 과거 행사 때 보다는 예술인들에게 다소 미비한 시설로 인하여 행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아닐까!
충북예술제가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획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인 만큼 앞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의 기회 확대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이번 괴산 개최를 계기로 충북예술제를 매년 시군을 순회 개최하는 것은 어떨까?
충북예술제를 통해 군단위 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도 적극 참여하여 특색 있는 지역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지역 예술축제 개최를 통해 대규모 시설보다는 마을 주민 누구나 다가 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여 지역고유의 풀뿌리 문화를 계승&#8231;발전시키기 위해 행&#8231;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문화예술 환경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역은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공동체가 되고 그 공동체의 주체는 우리의 도민이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보다 문화적&#8231;정신적 풍요에서 온다고 한다.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 소통과 공감의 힘으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면서 도민 모두가 삶의 풍요와 행복을 누리게 되어야 할 것이다.
충북예술제가 그 중심에 서서 지역예술의 터전 마련과 행복한 충북도민 실현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문화는 소통이다, 그리고 삶의 몸부림이 아니겠는가!
도민과의 소통, 삶의 몸부림 속에 충청북도의회가 늘 함께 하면서 도내 전역에 문화예술의 뿌리가 탄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충북의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의 믿음직한 지원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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