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김신혁 역 주연배우 압도 코미디 연기 물올라


다사다난한 연예계에서는 이번 주에도 희비가 쌍곡선을 그렸다.
아이돌 출신 배우 최시원은 물오른 코미디 연기로 주연배우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청률 상승이라는 보상까지 받았다.
반면 박진영은 선정적인 교복 광고에 출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 물오른 연기, 최시원
슈퍼주니어 출신인 최시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선보인 개그감을 MBC TV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폭발시켜 인기를 끌어안고 있다. 주인공 김혜진(황정음 분)을 호시탐탐 골려먹는 패션지 기자 김신혁 역을 맡은 그는 장난기 가득한 연기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강렬한 표정, 현란한 ‘송충이 눈썹 연기’, 속사포 같은 대사 처리 등을 능청스럽게 선보이면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력이 터지다 못해 남자 주연배우를 압도해 황정음-박서준이 아니라 황정음-최시원 커플에 대한 지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을 정도.
시청자들의 호응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밤 10시 ‘그녀는 예뻤다’의 시청률은 16.7%로 직전 회의 14.5%보다 2.2%p 올랐다.
황정음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은 물론이고 최시원의 맛깔스러운 연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선정적 교복 광고 논란, 박진영
가수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는 함께 출연한 교복 광고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이 출연한 교복 업체 스쿨룩스의 광고 포스터는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 ‘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이란 문구가 들어갔다.
이 포스터에는 박진영이 선글라스를 낀 채 몸매가 강조된 교복을 입은 트와이스 멤버들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교복이 왜 코르셋처럼 보여야 하느냐”, “학생들이 몸매를 왜 그렇게 드러내고 강조해야 하나”는 지적이 쏟아졌다.
인기 스타들을 앞세운 만큼 성장기 학생들에게 외모지상주의를 심화하고 무리한 다이어트에 나서도록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컸다.
결국 스쿨룩스와 JYP엔터테인먼트는 14일 사과하고 기존 광고를 수거하기로 했다.
JYP도 “이번 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을 반영해 광고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