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프리덤' 19일 개봉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어떻게 탄생됐을까?

‘어메이징 그레이스’ 작곡가 존 뉴턴 목사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한 기독교 영화 ‘프리덤(Freedom)’이 오는 19일 전국 60여개 CGV에서 개봉한다. 최근 기독교 영화에 대한 수입·배급·상영 사업을 시작한 CBS시네마가 고른 첫 영화다.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은 작사가 존 뉴턴(1725∼1807)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 노래는 영국 성공회 존 뉴튼 신부가 목회자가 되기 전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자신의 죄를 용서해준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아 작사한 곡이다.

영화는 100년의 시간차를 두고 노예를 실어 나르는 항해자와 자유를 찾아 도망친 노예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간다. 1856년 흑인 노예인 사무엘은 가족과 함께 농장에서 도망친다. 자유를 향한 흑인 노예는 탈출을 돕는 비밀조직의 도움으로 캐나다로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악명 높은 노예사냥꾼 플림튼의 추적은 계속된다. 가족조차 지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진 사무엘은 자신을 노예로 만든 하나님을 원망하던 중 100여년 전 자신의 조상과 관련된 하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우리 시대에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 1997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쿠바 구딩 주니어가 사무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청주에서는 CGV 서문과 지웰시티, 가경터미널점에서 상영된다.
곽영식 청주CBS 본부장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상업 영화들이 스크린을 채운 상황에서 건전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독 영화를 소개한다”며 “기독교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교회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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