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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흥덕 3+5 명소화 전략<허원욱>
특별기고 - 흥덕 3+5 명소화 전략<허원욱>
  • 동양일보
  • 승인 2015.11.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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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원 욱(흥덕발전연구회/전 흥덕구청장)
▲ 허 원 욱(흥덕발전연구회/전 흥덕구청장)

일반적으로 명소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장소, 즉 자연적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거나 그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는 곳 또는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유물과 유적 등을 지니고 있는 지역을 일컫는다. 그러면 명소+화 즉 명소화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명소화란 빼어난 경관이나 차별화된 특성, 보존가치가 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잘 가꾸고 보존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도록 하는 것이다. 명소화의 이점으로는 우선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 많은 외지인들이 즐겨 찾고 머물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흥덕 3+5 명소화 전략을 거론하게 된 것은 오랜 기간 청주시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흥덕구청장 직을 끝으로 공직을 마치면서 그간 못 다한 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흥덕 3+5 명소화란 기존의 명소 세 곳과 새로운 명소 확충을 위한 다섯 곳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존 명소 세 곳이란 흥덕구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흥덕사지와 문암생태공원, 푸르미스포츠센터(푸르미환경공원)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세 곳은 이미 명소화가 이뤄져 일일 방문객이 가장 많고 주민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곳이다.
흥덕구 기존 명소 세 곳 중 문암생태공원은 주말에 2000~3000명의 주민이 방문하고, 푸르미스포츠센터는 1일 방문객이 1000명에 이르고 있다. 필자가 이 곳을 명소로 거론하면서 더욱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문암생태공원과 푸르미스포츠센터가 공직 재임기간 중 직접 공사를 추진, 준공을 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흥덕구청장 재임기간에는 다섯 곳을 추가해서 명소화하고자 의욕을 갖고 창의적 구상을 했으나 짧은 재임기간에 추진하지 못 한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이 과제는 우리 청주시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추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흥덕구의 추가 명소화를 위한 다섯 곳은 △부모산 △오송 호수공원 △강서 가로수길 △가경천 △옥산의 동림산을 지칭하는 것이다. 첫째, 부모산은 우암산과 더불어 청주의 2대 명산으로 부모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방문객이 많고 역사의 향기가 묻어나는 곳이다. 부모산둘레길 정비와 더불어 쓰레기 매립장 종료 후 넓은 주차장 확보, 생태공원, 예술공원 조성 등 종합개발을 통해 명소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둘째, 오송의 호수공원은 청주시의 훌륭한 자산으로 개발전략에 따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현재 아파트 주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남서쪽을 중심으로 경영수익사업 차원의 유원지를 종합적으로 잘 개발하면 엄청난 방문객 유치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강서 가로수길은 오래 전 산림청 주관 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거리숲길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가로수 전지를 잘 못 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적에서 보듯 터널 모습이 많이 훼손되고, 나무가 죽거나 빈 공간이 너무 많아 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제대로 된 명품가로수길을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넷쩨, 가경천은 우리 시의 소하천 중 유일하게 물고기가 살고 있는 하천이다. 죽천교 윗부분의 하천에 물줄기 바로잡기 공사와 더불어 보행도로, 공원 등을 모범적으로 잘 조성하면 하천가꾸기 전국시범사업이 될 것이다. 다섯째, 동림산은 옛 산성이 있던 곳으로 우리 시와 세종시, 천안시가 접경을 이루는 산이다. 필자가 재임기간에 지역주민 20여명과 현장답사를 하고 등산로 정비예산 5000만 원을 확보하기도 한 곳이다. 앞으로 동림산 입구와 장동저수지 주변에 캠핑장과 각종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하면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다. 
이상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흥덕 3+5 명소화 전략에 대해서 언급해 보았다. 아무리 좋은 시책도 누군가 구상을 하고 제안을 하지 않으면 이뤄지기 어렵다. 그리고 기 명소화 된 곳도 계속 발전적으로 보완해 나가지 않으면 그 명성을 지키기 어렵고 방문객들의 발길도 멀어지게 될 것이다.
필자가 제안한 흥덕 3+5 명소화 전략이 청주시정에 반영돼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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