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계단난간, 실내바닥, 장난감 등 살균 소독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해서 각종 발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온’보다 겨울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로 지독한 ‘감기’에 걸려 겨우내 고생하는 것을 꼽을 것이다. 겨울철 발열 제품의 인기가 상당한 것도 그 이유이다. 하지만 온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보다 질병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겨울철 유행하는 바이러스에는 노로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감염 시 발열, 구토, 설사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발생시킨다.

독감 바이러스는 감염 시 38~40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오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유아에게 열을 동반한 코감기, 기관지염을 발생시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바이러스는 뚜렷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바이러스 예방에는 개인위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손을 자주 씻고,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감염자의 바이러스 분비물이 묻어 있을 수 있는 문고리, 계단난간, 실내바닥, 장난감 등을 살균 소독하는 것이 좋다”며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게 건강한 겨울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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