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성공운영에 다각적 지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국제중·고 설립·투명한 사립교원 채용 방안 마련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 구성원 청렴의식 강화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역 인재가 세계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가 지역 88개 중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창의·인성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설 교육감은 “새해에는 대전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 동안 쌓아온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전고를 국제고로 전환·설립하는 방안이 무산된 데 대해 “지역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서고 카이스트(KAIST)와 연구단지에 외국인 과학자가 근무하기 때문에 이들 자녀를 위한 국제중·고는 필요하다”며 “다각적인 방향에서 국제중·고 설립계획을 모색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가 될 수 있고, 국제중 부지로 거론되는 유성중 부지에 병설하는 방안도 있다”며 “새로운 부지를 확보할 수도 있는 만큼 모든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립학교의 채용비리에 대해선 “교육청 위탁채용을 적극 유도하는 등 교원 선발단계부터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교원 임면 보고를 엄격히 하고, 채용정보공시 등 절차를 미이행한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사립학교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사립교원 채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사립학교에서 적발된 성적 조작에 대해서는 기존 시행해 오는 학생평가관리에 대한 교원 연수를 보다 강화하고 지속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관리 전문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현재 우리 교육청의 청렴도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9위로 상승했지만 아쉬움도 있다”며 “부패행위에 대한 무관용과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하고, 공직생애주기와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청렴의식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래수>

 

 

“현장 중심 교육체제 바탕으로 학교 혁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공립 유치원에 간호사·초교 2학년 학습도우미 배치
혁신학교 3곳 추가… 고교 평준화 바탕 교육 다양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에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5대 정책 방향별 72개 정책과제를 착실히 추진한 결과, 교육 현장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비전이 가시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학교혁신 3년차로서 모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시키기 위해 현장 중심 교육 행정체제를 기반으로 학교 혁신을 지원,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숨 쉬는 교육생태계로 조성,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 정책 추진 방향으로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교수·학습중심의 학교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체계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3대 특색사업으로 △세종형 선진 유아교육 추진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추진 △세종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교육연수원·유아교육진흥원·교육정보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다가오는 새해에는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에서 두루 배우며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무게 추를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경쟁에서 협력으로, 획일성에서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곳에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공립단설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하고 혁신학교의 확대와 함께 교원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고교의 교육과정 역시 평준화를 토대로 폭 넓게 다양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혁신 지원 강화를 위해 혁신학교 3개교를 추가 지정하고 혁신학교 네트워크, 상시 컨설팅체제 등을 통해 혁신학교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학교 혁신 지원센터 및 학교 혁신 지원단을 운영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학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교육 부담 없이 공교육 틀 안에서 기초학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습도우미를 전면 배치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 미래융합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교육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임규모>


 

 

“행복씨앗학교 안착·공교육 내실화 심혈”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현장 중심서 교육공동체·지역사회 소통 강화
맞춤형 진로진학·다양한 학교 예술교육 지원

“올해는 학교 현장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묻고 찾는 지혜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각 급 학교 현장방문을 통해 많이 묻고 들으면서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며 배움과 성장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기자단, 행복교육모니터단, 교육발전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정책 청문관제, 소통연찬회 등으로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민원환경과 교직원 인사 행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청렴 충북교육추진기획단 활성화와 정책·특정감사 등을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의 안착과 학교혁신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 하겠다”며 “자발성과 민주성, 협업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높이고 행정업무 중심에서 수업과 생활지도 중심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계고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 실행, 청주시 일반계고 배정방식 개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역량 강화, 차별화된 직업교육 등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학교 예술교육 지원과 학생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학생들의 인문소양교육 강화, 특기적성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적성을 계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중·고교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확대 시행해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현장체험학습비와 교육정보화비, 교복비, 고등학교 교과서 대금 등을 지원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 학생과 탈북학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 교육감은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깊이 있는 인성교육,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소통방식의 전환, 인권의식 제고 등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리는 교권보호를 위해 교사·학생·학부모 생활협약식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권보호콜센터 운영 및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교권을 보호하고 정신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지영수>

 

 

“개인별 맞춤상담으로 진로진학교육 강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확대로 수업 혁신
누리과정 예산·도의회 갈등해소 대책 절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참 학력 신장’과 ‘진로진학교육 강화’에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참 학력이란 인성, 사회성, 신체적 능력을 포함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능력”이라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 학력 신장은 수업혁신을 통해 가능하다”며 “수업혁신을 위해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학교 현장의 진로 교육을 내실화하고 진로 체험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입시 전문가와 대면 상담이 가능한 찾아가는 대입 상담실,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해주는 진학 박람회, 대학이 직접 참여하는 대학별 입학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유도에 대해 김 교육감은 “시골의 작은 학교는 지역 공동체의 일부분이고, 농촌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학교 통폐합은 경제적 논리에 따라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의 효율화 방안은 돈으로 사고팔 수 없는 지역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게 아니라 지방 교육청이 지역 주민과 함께 교육적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도의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1080억원 가량 되는데 이런 엄청난 예산을 무작정 교육청에게 떠넘기는 것은 빚을 내라는 소리”라며 “교육환경 개선비 등 학생들에게 돌아갈 예산이 삭감되면 비새는 학교, 찜통 교실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재정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며 “누리과정처럼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국가 정책 사업은 반드시 별도의 재원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천안 고교 평준화 문제가 토론과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았듯 누리과정 예산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된 교육감의 위상에 걸맞게 도의회와의 관계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진로 체험을 중심으로 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진로진학센터를 거점으로 급변하는 진학제도에 신속하게 대처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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