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청주보훈지청 보훈과

 
청주시, 진천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을 관할하고 있는 청주보훈지청은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에 따라 2016년 1월 1일부터 충북남부보훈지청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과 함께 국민편의 증대를 위한 기능개편이 단행된다.
현재의 각 지청 명칭은 보훈처가 설치된 1961년 이래 소재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왔으며, 청주보훈지청도 소재지인 청주라는 지역이름을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제도적 변화의 움직임에 대처하지 못한 특정 시·군 소재지 명칭의 사용은 행정체제의 정비와 보완의 미비로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자치단체의 협조가 필요한 나라사랑교육과 각종 보훈기념행사에서 보훈처의 중점업무 추진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보훈지청의 명칭이 소재지 명칭에서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권역 명칭으로 변경되어 그 대표성과 위상을 높이게 된다.
예를 들면 수원보훈지청이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 창원보훈지청이 경남동부보훈지청으로 명칭변경 된다.
지방보훈청과 보훈지청이 각각 처리했던 정책업무(예산, 송무)를 지방보훈청에서 전담하면서 보훈지청은 집행업무(보훈선양, 노후복지)를 강화해, 일선현장에서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개편을 통한 포괄권역 명칭 사용은 타 기관 및 지역자치단체와의 공조와 협업에 있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소통과 화합의 어울림으로 효율적 국정운영에 일조를 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명칭변경과 기능개편은 행정자치부와 국가보훈처 두 기관의 협업과 소통으로 일궈낸 정부 3.0기반의 조직 효율화의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필연적 과제와 시대적 요구가 맞물려 새롭게 개편되는 보훈지청은 명칭변경과 기능개편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보훈가족의 예우와 국민의 진정한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국가보훈처의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으며, 질 높은 보훈행정을 펼치는 명실상부한 행정기관으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2016년 보훈지청의 개편과 함께 충북남부보훈지청은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관할 보훈대상자들의 따뜻하고 친숙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여 그들의 삶이 더욱 명예롭고 윤택하게 됨은 물론이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시키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나라사랑의 근간은 국가가 먼저 국민을 보호하고 포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출발점인 올바른 보훈행정이 잘 이루어지기를 더욱 힘써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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