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한국의 고대 상감’ 기획전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국립공주박물관은 기획특별전 ‘한국의 고대 상감-큰 칼에 아로새긴 최고의 기술’이 오는 2월 28일까지 박물관에서 열린다.

상감이란 금속, 자기, 나무, 가죽 등으로 만든 기물에 홈을 파거나 무늬를 깊이 새기고 그 속에 다른 재질을 넣어 무늬를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전시에는 공주 송산리 29호분에서 출토된 금상감 고리자루칼 등 유물 70점을 백제 상감 기술의 기원·확립·전승·공유로 분류해 흐름과 주제별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또 X-선 투과 필름의 현미 확대 분석, 컴퓨터 단층 촬영, 재질 분석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람객이 상감의 제작 기법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백제 상감은 금속 공예 기법 중에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며 “강한 백제, 아름다운 백제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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