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게재 ‘엄마 두부 심부름’ 고 노무현 비하글 의혹 제기돼 지인들 “그럴 사람 아니다” 두둔

(연합뉴스)tvN ‘응답하라 1988’로 대세로 떠오른 배우 류준열(사진)이 때아닌 ‘일베’ 유저 논란으로 혹독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류준열이 4개월여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됐다.
그가 절벽을 오르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중”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웹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인 ‘두부 외상’을 빗대어 비하하는 의도로 쓰는 표현이라며 류준열이 ‘일베’ 유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와 배우 본인이 “일베가 아니다”라고 즉각 대응했지만 앞서 류준열이 ‘일베’ 유저로 유명한 BJ에게 “팬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등의 소위 ‘증거’가 잇따라 나오면서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류준열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변요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준열이 출연하는 영화 ‘글로리데이’ 포스터와 함께 “미풍에 흔들리지 말고, 정진.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글을 올린 시점과 영화 포스터로 미뤄보아 류준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하라 1988’에 형제로 출연했던 배우 안재홍도 논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준열이는 그럴 친구가 아니다”라며 “그런 곳(일베)에 들어갈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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